우연히

우연히

며루 6 10,006
제작년 겨울,
제가 가고싶어했던 회사가 하나 있었어요
그회사면접을보고
정말 너무 가고싶은마음이 컷고
내입장에서 너무 기가막힌 작품만 뽑아내는 회사라서
내가합격해서 그회사 가더라도 과연 할수 있을까 하는
완전 쪽팔린 걱정을하면서
기다렸는데
제가 결국 떨어진거에요.
마지막까지, 다른 한사람과 저를두고 고민했으나
그사람이 결정되었다는
뒷 이야기도 들을수도 있었죠..
ㅎㅎ;;

그래서 교수님과 약속대로
바로 취업은 접고
조교로 남아 1년간 교수님하고 함께 프로젝트를 진행하기로했죠

그리고 일년이 지났고
지금은 그때 가려고했던 회사보다
더 좋은회사로 가기위해서
준비를 하고있었어요

바로 어젯밤 새벽.
포폴준비걱정에 밤잠을뒤척이다가
새벽 두시쯤되서야
급 떠오르는 아이디어의 흔적을빨리 남기고싶어서
컴퓨터를 키고 작업을하고있었죠

문득 지난날 가려고 했떤 회사가 궁굼해진겁니다.
한동안 잊고지내왔던
그회사 정보를 알아보다가
진짜 우연히
그때 그회사에 합격했다는 사람의 블로그에 접속하게 된겁니다
진짜 우연히

인턴으로 있으면서 그회사에서 작업했던 작품들과
또 그사람의 포트폴리오,
하나하나 정말 빠짐없이 클릭을 하는 그순간순간..

덜덜덜..

그사람 정말 대단한 사람이더군요.
저사람이 신입이라고는
믿을수도없었고
또 유창한 영어실력,
다시한번 무릎을 꿇었죠.

아,, 그사람 포트폴리오를 보고나서
내가 그당시 준비했던 포트폴리오를 열어봤죠
일단 급조한 링제본.. 꽉막힌 레이아웃.
이런사람과 나를두고 고민했다는거 자체만으로도
난 고맙게생각해야 되겠단 생각을 했어요

그래서 그동안 준비해놓고 울거먹었던 작품 다 버리고
다시 시작하려고합니다.
어젯밤 그렇게충격을 받고나서
새벽 다섯시까지 잠을 이루지 못했어요.

이젠 취업이 문제가 아니라
포트폴리오를 극복하는게 문제군요..
휴- 

Comments

★쑤바™★
난 니가 더 대단해..+_+ 
앨리쓰
새로운 자극...
그것은 독이 될때도 있고 약이될때도 있지만... 이번은 약이 되는듯 하네요!!
며루님의 성장판이 열리는 소리가 들리는데요?ㅎㅎ
그리고 앞으로 더욱 발전 할 며루님 모습에... 박수를 보냅니다!!  화이팅!!!!! 
김태준
영어 못하고 포폴이 부족한건 쪼끔 불행한거에요~
자~행복해집시다~♪ㅎ

원래 좋은아이디어는 가지고 있는것보다
그것을 버려야 더 좋은 아이디어가 생기잖아요
화이팅!! 
KENWOOD
이쁜며루양만이 가지고 있는거...바로 그것이 있잖아요...아자...!!   
Apple♥
그분의 포폴이 궁금합니다. +ㅠ+ 
아샤
며루님 대단하시네요.. 들어가고싶은 회사가 어딘지 무척 궁금해집니다.ㅎ.. 화이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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